애플카 렌더링 이미지. [사진 제공 = 애플인사이더]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관련 파트너사를 찾아나선 가운데 일본 닛산과도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로이터통신은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 내용을 인용해 애플은 최근 몇 달 동안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제휴를 위해 일본 닛산 자동차에 접근했으나 브랜딩에 대한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고 전했다. 15일 도쿄시장에서 닛산의 주가는 오후 2시 현재 전날보다 2.9%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간 접촉은 짧았고, 고위 경영진 수준까지 논의가 진전되지 못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외신들은 일본 닛산 등이 여전히 애플과의 협력에 열린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협력 가능성을 거론했다.

현대차는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어 "당사는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다"면서도 "초기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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