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300명대…설 연휴-거리두기 완화 영향 촉각, 증가 가능성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설 연휴(2.11∼14) 동안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재확산 우려는 여전하다.
15일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1.5단계로 각각 한 단계씩 하향 조정되고 전국적으로 10주 이상 영업이 중단됐던 클럽과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까지 일제히 문을 열면서 위험 요인이 그만큼 많아지게 됐다.
더욱이 수도권의 유행 상황이 또다시 불안해진 가운데 만약 설 연휴 인구 대이동에 따른 감염이 현실화하고, 여기에다 거리두기 완화의 부작용까지 겹칠 경우 코로나19는 언제든 다시 급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도 부분적으로나마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중환자 병상 등 국내 의료대응 역량은 충분한 만큼 자영업자 고충을 해소하면서도 자율과 책임을 근간으로 하는 이번 새로운 방역체계가 정착된다면 코로나19 장기전 대응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신규확진 326명, 연휴 검사건수 감소 영향…수도권 '불안한 정체기'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6명이다.
전날(362명)보다 36명 줄어들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다소 진정되는 듯했으나 최근에는 5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400명대를 거쳐 지금은 300명대로 내려온 상태다.
그러나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에는 다소 이르다.
설 연휴(2.11∼14) 검사건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4천749건으로, 연휴 직전 평일이었던 10일(3만9천985건)보다 1만5천236건 적었다.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도 등락 폭이 큰 편이다.
이달 8일부터 이날까지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288명→303명→444명→504명→403명→362명→326명 등으로 이 기간 200명대가 1번,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2번, 500명대가 1번이다. 확진자 수가 하루 새 100명 이상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현 국면은 확산, 둔화, 진정 어느 단계인지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이달 들어서는 350명 안팎에서 소폭으로 등락을 반복하며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비수도권은 전반적으로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수도권은 불안한 정체기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을 통해 코로나19가 확산하거나 연일 증가하는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본격적으로 침투할 경우, 또 이와 별개로 만약 수도권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다면 3차 대유행이 급속도로 재확산할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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