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빙판 출근길에 '미끌'...대중교통 시간 연장
모스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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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4 15:08
전국에 밤새 내린 눈이 얼면서 출퇴근길에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은 4일 새벽까지 내린 눈이 얼면서 출근 시간대 곳곳 빙판길이 얼어 보행자·교통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설작업으로 자정께 차량 진입이 통제된 북악산로(북악골프장∼북악팔각정)·와룡공원길(와룡공원∼삼청동우체국)·인왕산로(사직공원∼창의문삼거리)는 오전 1시를 전후해 통행을 재개했다.
눈이 얼어 빙판길이 생기자 시민들은 대중교통으로 몰렸다. 큰 도로의 제설 작업은 대체로 잘 이뤄졌지만 주택가 골목 등은 길이 얼어 자동차를 놓고 출근 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승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전날에 이어 이날 출근길 대중교통 집중배차 시간을 오전 7시∼9시 30분으로 30분 연장했다.
중부지방에 밤새 내린 눈은 일단 멈췄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아침까지 비나 눈이 이어진 뒤 그칠 전망이다.
충청권남부와 전북, 전남북동내륙, 경북권내륙, 경남서부내륙, 제주도산지, 서해5도, 울릉도, 독도에서는 1~5㎝, 강원동해안과 경북북부동해안의 적설량은 1㎝ 내외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도, 인천 0도, 수원 0도, 춘천 0도, 강릉 6도, 청주 2도, 대전 4도, 전주 4도, 광주 6도, 대구 6도, 부산 9도, 제주 8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다만 충청권·광주·전북·제주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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