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친환경 에너지절감형 하이브리드 어선 기술 개발을 위해 지원한다.

해양수산부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 등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저탄소·무탄소 어선으로의 전환을 위해 7월부터 에너지절감형 친환경 하이브리드 어선 기술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를 위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사업자 선정 공모를 시행하여 컨소시엄 형태의 연구기관을 최종 확정한 뒤 5월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이달부터 2025년까지 총 28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친환경 하이브리드 어선 기술개발은 연안복합어업, 연안자망어업 및 근해채낚기어업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전기모터, 배터리 등 전기복합 추진 핵심기자재 기술을 개발하여 전기복합 추진체의 공간을 최적화하며 관련 설비 기술 개발, 복원성 등 안전성 평가 등을 통해 새로운 표준선체 설계가 진행된다.

해수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표준선체의 성능을 검증하고 어업현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어업인이 참여하는 시험조업을 실시하는 한편 국립수산과학원 등에서 개발하고 있는 새로운 조업장비 기술 등도 함께 연계하여 장착함으로써 안전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어선원의 안전·복지 공간이 향상된 표준어선을 바탕으로 이번 친환경 하이브리드 어선 기술 개발을 추진하여 연구개발 사업 간 연계를 통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조일환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새롭게 개발되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어선을 통해 어선원의 안전·복지 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도 절감하는 등 지속가능한 어업생산 기반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어선으로의 전환 등을 적극 추진하고, 친환경 어선이 현장에 보급될 수 있도록 지원정책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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