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국시 놓고 갑론을박 의대생들…'거부' 입장 고수하나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이 국가고시 거부 등 집단행동 지속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는 가운데 일부 의대생들이 국시 거부 입장을 계속 고수하겠다는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10일 오전 10시께부터 앞으로의 행동 방침을 놓고 마라톤 회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쉽사리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 전임의들이 모두 진료 현장으로 복귀하며 '투쟁' 동력이 상실된 상황에서도 여전히 단체행동을 유지해야 한다는 일부 강경파 의대생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일부 의과대학 학생들은 국시 거부와 동맹휴학 등을 멈추지 않겠다는 성명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기도 했다.
이화여대 의대 본과 4학년들은 "그동안 발표된 협의 없는 합의문, 갈 곳을 잃은 로드맵은 우리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물이 아니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화여자대학교 본과 4학년은 전체 투표를 통해 국시 거부를 지속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냈다.
이화여대 의대 본과 4학년 입장문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4학년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향대 의대 본과 4학년들은 "정부가 본과 4학년 학생들의 목표가 국가고시 구제라고 호도하며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끝까지 국시 거부에 동참 중인 전국 본과 4학년생들과 휴학 중인 후배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성균관대 의대, 울산대 의대 본과 4학년 국시 거부생들도 시험 추가접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문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찬반투표를 거쳐 국시 거부 중단 의사를 표한 서울의대 학생회도 입장문을 내고 "투표는 학내 의견을 수렴하고 입장을 정하기 위함이었지 서울의대만의 개별적 행보를 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며 "이후 단체행동의 방향성은 의대협과의 논의를 통해 결정한다"면서 국시 거부 철회에 관한 입장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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