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5% vs 이재명 24%
'정권 유지' 38%, '정권 교체' 49%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5%,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를 기록해 양강 구도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한달 전 조사 때보다 윤 총장은 4%p(포인트) 올랐고, 이 지사는 변동이 없었다.
이어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6%,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 순으로 나타났다. 3%는 그 외 인물(1.0% 미만 16명 포함), 32%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내년 선거에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8%,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49%로, 정권교체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하락했다.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부동산 투기 의혹 여파로 풀이된다.
이번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p 내려간 38%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p 상승한 54%였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 이유 1위는 코로나19 대처로 응답 비율은 지난주와 같은 27%였으며, 부정 평가 이유 1위 부동산 정책은 지난주보다 4%p 오른 29%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32%로 동률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주와 같고, 국민의힘만 2%p 상승했다. 국민의힘 32% 지지율은 자체 최고 기록이며, 민주당과 동률을 기록한 것은 2016년 10월 셋째 주(29%) 이후 약 4년 8개월 만이다
뒤이어 정의당 4%,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3%,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25%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했다.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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