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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600만명, 전체 가구의 30% 첫 돌파…"이대로가 좋다"

보헤미안 0 244 0 0

‘자발적>비자발적’ 앞서
혼자사는 20대 여성 16% “결혼생각 없다”
KB금융 ‘1인가구 보고서’


13년째 자취 생활을 하고 있다는 배우 김영광이 최근 MBC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 나온 모습./MBC


나 혼자 사는 인구가 올해 기준 처음으로 600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가구 중엔 30%도 처음 넘어서며 바야흐로 ‘나 혼자 산다’가 대세가 됐다.

이혼이나 사별 등 비자발적 이유로 혼자 사는 게 아니라, 그저 혼자 사는 게 자유롭고 편해서 나 혼자 사는 사람이 많아진 것도 특징이다.

8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펴낸 ’2020 한국 1인 가구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598만7000가구(전체 중 29.8%)였던 우리나라 1인 가구가 올해 기준 617만 가구로 처음으로 600만 가구를 돌파했다. 전체 가구 중 비중으로는 30.3%다. 30% 역시 처음으로 넘어선 것이다.

1인 가구 수 추정치는 통계청이 장래 인구 추계를 내놓을 때마다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감소가 시작되는 2029년 이후에도 1인 가구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별로 보면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강원도(34.1%)와 대전(33.7%)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경기도(26.1%)와 울산(26.3%)이 꼽혔다. 그러나 10년 후엔 울산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인 가구 비율이 30%를 넘어설 것이라고 연구소는 전망했다. 그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세종시(2030년 57.1%)가 꼽혔다.

올해 우리나라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0%를 돌파했다./KB경영연구소


2017년부터 1인 가구 연구를 해온 KB는 올해 8월 21일~9월8일 사이 만 25~59세 서울과 경기, 6대 광역시와 세종시에 사는 2000명의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연소득은 1200만원 이상인 사람으로 한정했다.

조사 결과를 수집·분석한 정인 선임연구위원은 “다른 해보다 유독 대상자들의 ‘자기 주도성’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이혼해서나 사별해서, 또는 학교나 직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혼자 살게 됐다는 사람(39.9%)보다는 혼자 사는 게 편해서, 독립하고 싶어서 등 자발적으로 혼자 살기 시작했다는 사람(42.5%)이 더 많았다는 것이다. 정 선임연구위원은 “자발적으로 1인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는 응답자 비율이 올해 조사에서 가장 높았다”면서 “연령대별로 봐도 장년층이 아닌 30대 미만의 1인 가구 신규 진입이 두드러졌다”고 했다.

KB경영연구소가 분석한 1인 가구 특징.


이렇듯 자발적 의지로 독립 생활을 시작한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레 계속 나 혼자 살겠다고 마음먹는 경우도 많았다. 1인 생활 지속 의향도를 묻는 질문에 “앞으로 10년 이상 1인 생활을 계속할 것 같다”는 응답자가 44.1%나 됐다. 불과 2년 전 조사(34.5%) 때보다 10%포인트 가까이 급증했다.

이들의 결혼 의향도 낮아졌다. 특히 30대 남성과 20대 여성의 하락폭이 컸다. 결혼 의향이 없는 1인 가구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남성은 작년 8.2%에서 올해 15.1%로, 30대 남성은 6.3%에서 18.8%로 크게 늘었다. 20대 여성도 작년 4.2%였던 것이 15.5%로 급증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로 대인 접촉이 줄고 집콕 생활을 하게 되면서 1인 가구의 개인화 성향도 더 굳어지고 있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일과 후 시간을 혼자 쓰는 이들이 더욱더 대중 시설에 가지 않고 집 근처에서 돈과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사 대상자의 40%는 월세 살이를 하고 있었다. 전세는 32%, 자가는 25%에 그쳤다. 전체 가구의 자가소유 비율은 60% 수준이다. 월세 사는 독립 가구의 90%는 월 60만원 미만을 내고 있으나, 지역에 따라 당연히 편차는 컸다.

이들은 은퇴를 위해 5억7000만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모은 돈은 평균 22.3%(1억2711만원) 수준. 모은 돈이 전혀 없다고 답한 사람도 16.1%였다. 이들은 월 123만원을 투자 또는 저축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모으고 있는 돈은 60% 수준(74만원)에 그쳤다.

연구소는 “상당수가 자발적으로 1인 가구 생활을 선택했고, 이런 경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결혼 의향이 낮아지고 앞으로도 계속 혼자 살 것이란 응답자가 많아지는 만큼, 구체적이고 꼼꼼한 소득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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