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트럼프' 美 공화당 헤일리, 뉴햄프셔주 지지율 30% '맹추격'

미국 대통령 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공화당에서는 각종 잡음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맹추격하며 심상치않은 구도를 만들고 있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니키 헤일리 / 미 공화당 대선 후보 (지난 2월)
"대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뉴햄프셔주 여론조사에서 30%의 지지율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44%를 기록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차는 14%p로 석달 전 30%p에서 크게 줄었습니다.

크리스 수누누 / 뉴햄프셔 주지사
"앞으로 헤일리와 트럼프 간 2점차 경주와 초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입니다."

아이오와주에서도 트럼프가 압도적 1위이긴 하지만 2위인 헤일리도 지지율이 석달 사이 10%p 올랐습니다.

아이오와와 뉴햄프셔는 '대선 풍향계'로 불리는 지역입니다. 

니키 헤일리
"트럼프에는 혼란이 뒤따릅니다. 제 말이 맞잖아요."

트럼프는 지난 대선 직후 의회폭동을 선동한 혐의로 콜로라도주 경선 출마 자격을 박탈당하고 상고를 예고한 뒤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지지세를 결집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조 바이든은 민주주의에 위협입니다. 그는 위협입니다."

조 바이든
"트럼프는 반란을 지지했습니다.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전현직 대통령 간 공방 속에 트럼프의 사법 리스크까지 더해져 공화당 내 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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