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 착륙의 흔적? 시베리아 ‘거대한 구덩이‘의 정체 분석해보니
시베리아 툰드라(북극해 연안의 넓은 벌판) 지대에서 지난달 깊이 30m, 폭 20m 분화구 모양의 ‘구멍’이 발견됐다고 미국 CNN 방송이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일부 과학자들은 이 구멍이 자연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북극권 지방 기온이 오르면서 동토(凍土)라고 불리는 툰드라 지층 아래에 있던 메탄가스층의 폭발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툰드라에서 발견된 구덩이 /Evgeny Chuvilin
이번에 발견된 분화구 모양의 ‘거대한 구멍’은 올해 여름 툰드라 지대 상공(上空)을 비행하던 러시아 TV 방송국 직원들이 발견했다. 툰드라 지역에서 이 같은 형태의 지형물이 발견된 것은 2013년 이후 9번째라고 CNN은 전했다.
거대한 구멍은 시베리아 북서부 야말 반도 인근에서 발견된 것이 처음이었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당시엔 ‘운석 충돌설’ ‘UFO(미확인 비행물체) 착륙 흔적설’ ‘지하 비밀 군사 시설의 붕괴 흔적설’ 등을 제기했었다. 이후에도 시베리아 지역을 비행하는 일반인과 순록을 목양하는 목동들이나 사냥꾼들에 의해 이런 구덩이가 종종 발견돼왔다.
툰드라에서 발견된 구덩이 /Evgeny Chuvilin
CNN은 “러시아 영토의 2/3에 달하는 영구 동토층은 천연 메탄가스의 저수지라고 불릴 정도”라며 “올해 포함 근래 계속해 무더웠던 시베리아의 여름 기온이 (지표 내 메탄가스에 영향을 미치면서 폭발을 일으켜) 이런 분화구를 만드는 데 일정 부분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스콜코보 과학기술 연구소의 에브게니 추빌린 수석연구원은 “아직까지 이런 지표 현상의 배경을 설명하는 공인된 이론이 제시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