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구 대법관 후보자가 2일 “(현역병이 휴가 복귀일에 미복귀하면) 귀대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탈영”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현재 이 같은 논란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을 둘러싸고 일고 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이 이런 질문을 하자 “정확한 지식이 아니라 정확히는 모르겠다”면서도 탈영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 야당 의원은 처음부터 직접적으로 추 장관 문제를 거론한 건 아니었고 “현역 사병이 열흘간 휴가를 내고, 열흘 휴가를 연장한 뒤 군에 돌아오지 않았다. 이 경우 탈영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귀대하지 않은 것이니까 탈영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후 야당 의원은 “지금 말씀드린 사안은 추미애 장관 아들에 관한 사안을 얘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은 이날 앞서 추 장관 아들의 병가 연장 의혹과 관련해 “당시 추미애 의원 보좌관으로부터 전화가 왔다”는 부대 관계자의 녹취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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