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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300 천재의 비극적이나 충만한 생애

아이리스 0 321 0 0

천재는 항상 불행한가? 역사 속 천재들의 삶을 보면 약속한 듯 부침이 심하고 고독하며 힘들다.

'눈 한 개 있는 사람들 마을에 눈 두 개 가진 사람이 가면 바보가 된다'는 말처럼 비범한 사람이 범인들과 어울려 살기는 분명히 쉽지 않을 것이다.

'윌리엄 시디스의 완벽한 삶'(문학수첩 펴냄)은 이처럼 불행한 천재의 삶을 조명한 장편소설이다.

그것도 46세 젊은 나이로 타계한 실존 인물 윌리엄 제임스 시디스의 실제 생애를 다큐멘터리 작가 모르텐 브라스크가 담담한 필치로 그려낸 전기 소설이다.

19~20세기에 실재했던 러셀, 민코프스키, 화이트헤드 등 수학자와 철학자들이 등장하거나 거명되고, 세계 대전과 타이타닉호 침몰 등 실제 사건들도 나온다.



시디스는 대천재 아인슈타인보다도 지능지수(IQ)가 훨씬 높았던 수학 천재였다. 그의 IQ는 무려 300에 달했다고 한다. 생후 여섯 달 만에 혼자 죽을 떠먹고 아홉 달만에 '달'이란 단어를 말했으며, 네 살에 라틴어를 독학하고 여섯 살 때 자신만의 인공언어 '벤더굿'을 발명했다.

1910년 미국 하버드대에 최연소 입학했고 16살에 최고 영예인 '쿰 라우데'를 받으며 졸업했다.

부러운 경력이지만 실제 그의 삶을 들여다보면 결코 시디스처럼 살고 싶지 않을 듯하다.

아직 어린 나이에 라이스대 기하학 교수로 채용되지만, 학생들의 질시와 반발에 시달리다 못해 교수직을 그만둔다. 이후 사회주의자 모임에 가담해 40여개 언어를 구사하는 엄청난 능력으로 통·번역 등을 돕지만 시위 현장에서 체포돼 감옥에 갇힌다. 부모가 그를 요양원으로 빼내고, 그는 요양원을 몰래 나와 우주의 기원을 연구하며 고독한 삶을 살아간다.

사회주의 운동을 할 때 한 여성 선동가를 사랑하지만, 사회성과 매력이 부족한 그는 이용만 당한 채 사랑을 이루지 못한다.

하지만 그에게도 친구는 있었다. 하버드 동기인 괴짜 샤프만은 사회성 떨어지는 시디스의 곁에서 말동무가 되어주고 부족한 부분을 돕는다.

저자는 시디스의 삶이 그래도 나름 '완벽한 삶'이라고 정의한다. 순탄하진 않았지만 자신이 바랐던 '완벽한 고독' 속에 머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김인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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