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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금연약 '챔픽스'유통 중단...발암물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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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발암 우려가 있는 불순물이 나온 금연치료보조제 챔픽스의 전세계 보급을 중단했다. 

24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챈틱스에서 발암 추정 물질인 니트로사민이 나왔다며 이 약 판매를 중단하고 전량 회수키로 했다. 

니트로사민류 불순물은 완제품 제조공정에서 잔류하는 아질산염과 바레니클린이 반응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니트로소는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는데  N-니트로소-바레니크린 자체는 새로운 물질이라 인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려져 있지 않다. 

챈틱스는 2006년 18세 이상 성인의 금연보조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이외 국가에서는 '챔픽스'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돼 왔다.

코리아바이오메디컬리뷰에 따르면 화이자코리아는 최근 국내 제약사에 챔픽스 0.5mg과 1mg이 품절됐다는 공문을 보내며 국내 소비자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캐나다와 이탈리아 등 해외의 관련 성분 의약품에서 잠정관리기준을 초과한 불순물(AZBT)이 검출됨에 따라 국내 품목에서도 안전성을 확인키 위해 진행됐다. 식약처는 관련 업체에 신속한 시험검사와 불순물 안전관리에 대한 사전 예방조치를 지시해 놓은 상태다.

화이자코리아는 "완제품 제조 과정에서 불순물이 발생했을 가능성에 대한 예방책으로 시험검사가 실시되는 도중이지만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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