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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3개월째 정체...원자재값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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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3개월째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은 '2021년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를 통해 6월 제조업 업황BSI는 98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를 말한다. 지수가 100이 넘으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100보다 작으면 업황이 나쁘다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앞서 전산업 업황BSI는 지난해 4월 역대 최저점을 기록한 후 찍은 뒤 5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했다. 그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등락을 반복한 뒤 올해 2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4월 전산업 업황BSI는 201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낸 후 5월과 6월이 되고 정체됐다.

6월 제조업 업황BSI는 98로 전월 대비 2p 상승했다. 여기서 화학물질·제품이 5p 하락했고 전기장비와 전자·영상·통신장비는 각각 6p, 3p 올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07로 3p 하락하고 중소기업은 88으로 8p 상승했다.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의 제조업 업황 BSI가 111로 전월보다 2p 올랐으며 내수기업은 90으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판매상품의 원가 상승과 수급 차질 등의 영향으로 도소매업이 7p 떨어졌고 분양·임대 수입 감소로 부동산업도 6p 떨어졌다. 반면 광고·행사대행 수주 증가 덕에 전문·과학·기술업은 6p 상승했다.

기업들의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업황 전망BSI는 소폭 상승했다.

올해 7월 전산업 업황전망BSI는 90으로 6월 전망치 보다 2p 올랐고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99로 6월 전망치 보다 2p 올랐다. 대기업의 7월 업황전망 BSI는 106으로 전월 대비 4p 내렸지만 중소기업은 전월대비 10p 올랐다.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6월 전망치에 비해 1p 올랐고 BSI에 소비자동향지수까지 반영한 6월 경제심리지수(ESI)는 109.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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