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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바비’ 전국 영향 앞두고 중대본 1단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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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태풍 위기경보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
“앞선 강우로 지반 약해져 강풍에 피해 발생 우려”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제8호 태풍 ‘비바’가 기록적인 강한 바람과 함께 한반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중앙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가동됐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24일 오후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열린 제8호 태풍 ‘바비(BAVI)’ 대비를 위한 중앙부처 및 17개 시-도 부단체장 긴급 대책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는 24일 오후 4시 태풍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후 2시 태풍 북상에 따른 예상진로, 영향범위, 과거 피해내역 등을 공유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진영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석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풍에 대비해 선박?어망 등 수산시설 및 항만시설 안전관리와 공사장 타워크레인, 옥외간판 등 지상낙하물에 의한 피해예방 사전조치, 정전대비 긴급복구반 구성·운영 등 피해예방 조치와 긴급복구 지원체계를 유지하도록 했다.

또 지난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시설과 지역이 다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시 점검하고 예방조치를 취해줄 것과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일시 철거·결박조치 등을 요청했다. 댐이나 저수지 등 홍수 방지시설의 수량조절과 이재민 주거시설?대피시설에 대한 방역물자 점검과 적정한 인원배치 등 코로나19 확산방지 방역대책 이행도 주문했다.

진 장관은 “그간의 선행강우로 지반이 약해졌고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며 “관할 지역과 소관 시설 위험요소에 대한 선제적인 점검과 예방 조치들을 철저히 시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진 장관은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는 것이 최우선인 만큼 적극적인 사전조치를 해줄 것“이라며 ”강풍 시 건물잔해나 해안가 높은 파도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많으므로 태풍 상륙 시 가급적 외부출입을 자제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정훈 (hooni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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