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330만대 스마트폰 속도재보니... 캐나다 1위, 한국은
한국, 지난해 1위에서 2위로 하락
캐나다, 정부 주도로 이동통신 집중 투자
5G 활성화 국가 중에서는 한국이 최상위
상위 25개국 이동통신 체감 속도 비교
한국의 이동통신 서비스 평균 속도가 캐나다에 이어 세계 2위라는 해외 조사 결과가 나왔다. 3G(3세대)에서 5G(5세대)까지 현재 서비스 중인 모든 이동통신 서비스에 걸쳐 소비자들의 체감 속도를 평균적으로 측정한 결과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한국이 1위, 캐나다가 3위였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오픈시그널은 최근 ‘모바일 네트워크 경험 2020: 5G 시대 1주년’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100개국 통신 서비스 이용자가 실제로 경험하는 평균 데이터 전송 속도를 조사해 발표했다. 그 결과 캐나다가 다운로드 기준 초당 59.6메가비트(Mbps)로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이 59.0Mbps를 기록하며 0.6Mbps의 차이로 2위를 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한국이 52.4Mbps로 1위였고, 캐나다가 42.5Mbps로 3위였다. 한국이 6.6Mbps 빨라진 동안 캐나다는 17.1Mbps 빨라지며 장족의 발전을 했다. 오픈시그널은 “지난해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50Mbps를 넘은 나라는 한국뿐이었지만, 올해는 캐나다도 이 벽을 넘어섰다”며 “이들 두 나라가 글로벌 톱”이라고 밝혔다.
통신업계는 “캐나다가 지난해 4G LTE 서비스 가능 지역을 크게 확대한데 이어 올해 초 5G 서비스도 나선 것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해석했다. 캐나다는 최근 연방정부가 직접 이동통신망에 1억9900만 캐나다 달러(18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한데 이어, 통신업계도 약 300억 캐나다 달러(27조원)를 투자하고 있다. 4G와 5G 이동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IT(정보기술) 산업 전체의 판을 키우는 캐나다판 ‘디지털 뉴딜’이다.
캐나다와 한국의 뒤를 이어 네덜란드가 54.8Mbps로 3위, 일본이 49.2Mbps로 4위, 노르웨이가 47.5Mbps로 5위를 차지했다. 네덜란드를 제외하고 모두 5G 서비스를 시작한 나라다. 그 뒤를 싱가포르(47.5Mbps), 호주(43.0Mbps), 스위스(42.8Mbps), 벨기에(37.6Mbps) 등이 이었다.
5G 서비스 20개국 이동통신 체감 속도 비교
버라이즌(Verizon)이 5G 전용 주파수인 28㎓ 대역 서비스를 시작해 한국보다 높은 5G 최대 속도를 기록했던 미국은 이동통신 전체의 평균 속도는 26.7Mbps로 25위에 그쳤다. 28㎓ 주파수 대역의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하루 중 0.5%(7.2분)으로 극히 짧은 탓으로 해석된다.
한국의 경우 5G에 실제 접속 가능한 시간이 15% 내외(3시간 36분)로 상대적으로 길다. 5G 서비스가 활성화된 20개국만 따로 모아 평균 속도를 비교한 표에서는 한국이 1위였고 일본과 노르웨이, 호주, 스위스가 그 뒤를 이었다. 독일(28.7Mbps)과 스페인(26.2Mbps), 이탈리아(24.3Mbps), 영국(22.9Mbps) 등 유럽 국가는 5G 서비스를 시작했음에도 평균 속도가 30Mbps 이하로 한국의 절반 수준이었다.
100개국 중 꼴찌는 1.6Mbps를 기록한 이라크였다. 아직 4G 서비스도 제대로 활성화되지 못한 탓이다. 아프가니스탄(2.9Mbps), 알제리(4.0Mbps), 탄자니아(5.4Mbps) 등도 최하위권이었다. 오픈시그널은 “다운로드 속도가 50Mbps를 넘는 나라는 8개에 불과했다”면서 “한국의 경우 5G 서비스 개통으로 통신 서비스 전체의 다운로드 속도가 지난해 52.4Mbps에서 올해 59.0Mbps로 12.6%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1월1일부터 3월말까지 전 세계 4333만8654대의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875억2400만번의 속도 측정을 통해 이뤄졌다고 오픈시그널은 밝혔다.
100개국 이동통신 체감 속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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