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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K-City Network' 11개국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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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11개국이 진행하는 현지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에 국내 기업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23일 '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으로 도시개발형 4건, 솔루션형 계획수립 4건, 솔루션형 해외실증 3건 등 11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한국 기업이 해외 실증실적을 확보하고 선진국과 교차실증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솔루션 해외실증 사업이 신설됐다.

국토부는 선정된 사업 가운데 도시개발형과 솔루션형 해외실증에는 4~6억원, 솔루션형 계획수립에는 2~3억원 규모로 기본계획(MP)과 타당성조사 수립과 초청연수, 해외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도시개발형 계획수립 사업은 24개국에서 57건을 신청했으며 4개국 4건의 사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은 필리핀 클락 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 기본계획, 인도네시아 신수도 공무원주택 시범단지 타당성 조사,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혁신단지 및 스마트시티 개발 기본계획, 케냐 나이로비 중앙역 스마트시티 개발계획 수립 등이다.

솔루션 계획수립 사업은 16개국에서 40건을 신청했으며 4개국, 4건의 사업이 선정됐다.

교통부문에서는 베트남 하이퐁 교통관리 체계 기본계획이 선정됐다. 하이퐁시의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교통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환경부문은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지방정부에서 신청한 사업이 선정됐다. 산타크루즈주의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폐기물 처리와 에너지화 솔루션 계획수립을 지원한다. 산타크루즈는 한국형 중남미 신도시 수출 1호로 2015년부터 한국과 도시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달 안으로 사업별로 지원 예산을 확정한 뒤 7월에는 사업수행자를 선정하며 선정 과정에는 해외 정부 관계자도 직접 참여케 할 계획이다.

도시개발형과 솔루션 계획수립 등 계획수립형 8개 사업은 사업수행자가 선정되면 8월 중에 해외실증형 3건은 사업비가 조정되면 7월 중에 사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최임락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은 “개도국 뿐만 아니라 미국, 스페인 등 선진국과의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K-시티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에서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확산하고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갖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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