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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나랑 싸워보자는 거냐”… 일방적 환불 요구한 고깃집 진상 모녀

Sadthingnothing 0 292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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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쳐 사진경기 양주시의 한 식당에서 “옆 테이블에 다른 손님이 앉아서 불쾌했다”며 주인에게 욕설과 폭언을 쏟아낸 모녀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음식 다 먹고 나간 다음 환불해달라고 협박하는 목사 황당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식당 주인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글쓴이는 “가게에는 총 20개의 테이블이 있고, 그중 1~7번은 붙박이 의자로 돼 있으며, 자리도 떨어져 있다”며 “모든 자리에는 칸막이가 설치돼 있다”고 식당 테이블 구조를 설명했다.

이어 글쓴이는 “비록 코로나19로 힘은 들지만 나름 법과 원칙을 지켜가면서 5인 이상은 하루에 몇 번씩 입장을 제한하며 힘겹게 장사하고 있다”면서 한 모녀로부터 받은 항의와 관련해 논란의 전말을 밝혔다.

글쓴이의 설명에 따르면 “각각의 테이블에는 칸막이가 설치돼 있지만, 그럼에도 가급적 손님이 없는 시간에는 팀별로 한 칸씩 띄어서 앉게끔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에 먼저 식사를 하던 모녀 손님 옆에 단골손님이 착석했고 이에 모녀는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면서 불만을 드러냈다.

글쓴이는 그 자리가 손님이 선택한 자리고, 전에 허리가 불편한 손님임을 알고 있었기에 따로 제지를 가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모녀는 옆에 나란히 다른 팀이 앉은 것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글쓴이가 공개한 녹취록에 의하면 가게에선 단골손님이 해당 좌석에 착석하게 된 이유를 확인할 수 있지만, 모녀는 내내 목소리를 높이며 폭언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모녀는 “고기값을 보내라. 다시 가서 먹게”라는 말을 남겼다.

이들은 가게 주인이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손님들을 응대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식당 주인은 “우리는 상시 마스크를 착용해 방역수칙을 어긴 적도 없고, 매일 자체방역으로 소독도 하고, 5인 이상은 안 받는 가게로도 소문이 난 가게”라고 모녀의 주장에 반박했다.

특히 주인은 모녀로부터 “손님이 신고를 하면 걸린다”, “12시간 후부터 배가 아플 것 같다”라는 억지스러운 협박도 받았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같은 협박에 주인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모녀를 응대하는 모습의 CCTV와 함께 이들과 나눈 문자메시지도 공개했다.

메시지 상에서 모녀 측은 “내가 언제 협박했어XX. 너 나랑 싸워보자는 거냐”, “너희같이 가난한 XX들을 협박하면 대체 얼마줄건대”, “난 10만원 내면 되니까 너희 업소는 300만원 내고 끝내”, “싸움의 끝은 항상 비극이란걸 명심해” 등의 답장을 보냈다.

이에 글쓴이는 “이 사건으로 인해 와이프는 이틀 간 잠도 못자고 어제는 손발이 너무 떨려서 근처 정신과에 가서 상담을 받으며 약도 처방 받았다”며 이들의 계속된 통화 제안에 불쾌함을 보였다.

해당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하며 “듣다 보니 너무 화가 난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왜 저러냐”, “사장님 힘내시면 좋겠다” 등의 여러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글쓴이의 아내는 누리꾼들의 응원에 감사를 표하며 “모녀에겐 선처나 합의는 없다. 모녀의 더러운 돈은 안 받을 것이며 꼭 죗값을 치르게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데일리안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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