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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밭일하던 50대 여성 숨져…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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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특보가 발표된 18일 광주 북구 운암동 한 도로에서 구청 안전총괄과 관계자들이 살수차를 이용해 도로의 열을 식히고 있다.(광주북구 제공)2020.8.18/뉴스1 © News1
(안동=뉴스1) 이재춘 기자 = 폭염특보가 내려진 경북에서 밭일을 하던 50대 여성이 숨졌다.

올들어 발생한 첫 온열질환 사망자다.

18일 경북도에 다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쯤 부산시에 사는 52세 여성 A씨가 예천군의 밭에서 작업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7일 오후 4시쯤 숨졌다.

지난 14일 예천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이 여성이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열사병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올들어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는 모두 74명이며, 발생 장소 중 논·밭이 29명(39.1%), 발생 시간은 낮 12시~오후 5시 44명(59.4%)으로 가장 많았다.

lea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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