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연기론 ‘시끌시끌’ 더불어민주당...오늘 의원총회서 결론날까?
대선 경선 연기론과 관련 당내 갈등이 일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소집해 문제 해결에 나선다.
민주당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대선 경선 연기론에 대해 의원들의 입장을 청취한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이재명계와 비이재명계 의원들이 경선 연기 문제를 놓고 치열한 토론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의 주요 관심사는 이달 말 당무 집행 최고의결기구인 당무위원회에서 경선 연기 문제를 논의할지 여부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9명 가운데 경선을 연기하자고 주장하는 사람은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두관·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양승조 충남지사 등 6명이다. 이들은 경선 흥행과 본선 승리를 위해 경선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전날(21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현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도 그렇고, 선거라고 하는 것은 상대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며 "상대에 보조를 맞추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경선연기를 주장했다.
이낙연 전 대표도 같은날 "누구나 개개인의 유불리를 뛰어넘어 정권재창출을 위한 충정에서 의견을 말하는 것으로 믿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재명 경기지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 등 3명은 경선 연기 불가를 주장하고 있다.
이 지사를 지지하는 의원들이 모인 '성공포럼'의 공동대표 김병욱 의원은 지난 20일 "작년 8월 대통령 후보 선출 180일 규정을 당 대의원대회에서 합의를 통해 결정했는데 1년도 지나지 않아 이를 뒤집는 것은 당원과 국민에 대한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당이 당의 헌법인 당헌을 손바닥 뒤집듯 바꾸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이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교통정리를 해야할 송영길 당 대표는 총회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들은 후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결정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고위원회가 경선 연기 문제를 당무위원회에서 논의하지 않기로 결정하면 현 규정대로 경선을 치르게 된다. 만약 당무위원회에 안건을 올려 경선 연기를 논의하기로 결정하면 이후 소집될 당무위 결론을 지켜봐야 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만약 경선이 연기될 경우 자칫 여권 지지율 1위 후보가 이 문제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을 탈퇴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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