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탈퇴' 하루에 17만건…'로켓 속도' 불매운동
쿠팡 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쿠팡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진압에 투입된 소방관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되자, 그간 문제가 됐던 쿠팡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책임회피식 대응 등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커지는 모양새다.
화재 발생 5일이 지난 21일 트위터 등 SNS에는 쿠팡 탈퇴를 인증하는 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불매 운동이 시작된 지난 19일에는 해시태그 '쿠팡탈퇴'를 적은 트윗이 17만건 넘게 올라오며 실시간 트렌드 1위가 되기도 했다.
쿠팡은 로켓배송이라는 빠른 배송 서비스를 무기로 국내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온라인 배송 이용이 늘면서 전년 대비 91% 매출이 성장했고, 지난 3월에는 뉴욕 증시에 상장하며 주목받았다.
그러나 외형적인 성장 이면에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반복되는데도 쿠팡의 대책 마련이 지지부진하고 대응은 안일하다는 비판은 끊임없이 나왔다. 이번 화재사고 또한 물류센터 근무자들이 여러 차례 위험을 얘기했는데도 작업환경이 개선되지 않아 결국 참사로 이어졌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화재와 노동자 안전에 대한 쿠팡의 안일한 태도가 이번 사고 과정에서 여실히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여기에 김범석 창업자가 최근 한국 쿠팡의 모든 직위에서 물러난 사실이 보도되며 내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책임을 미리 피하려는 꼼수가 아니냐는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김 창업자는 지난 5월 미국 국적임을 이유로 공시대상 기업집단의 총수(동일인) 지정을 피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김 창업자는 한국 쿠팡 지분 100%를 보유한 미국 상장법인 쿠팡 아이엔씨의 의결권 76.7%를 보유하고 있지만, 총수 지정으로 인한 규제는 피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날 쿠팡 측은 입장문을 내고 "김범석 전 의장의 국내 등기이사 및 이사회 의장 사임 일자는 지난 5월 31일로 이번 화재가 발생하기 17일 이전에 이미 사임이 이뤄졌다"며 "김 전 의장이 화재 발생 이후 사임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19일 쿠팡은 화재와 관련해 "순직하신 소방관과 슬픔에 잠긴 유가족분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하겠다"며 "이런 불행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회사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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