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 이달 중순 들어 18일까지 666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지역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11일 15명, 12일 26명, 13일 32명으로 증가했으며, 14일 74명으로 기존 일일 최다 기록(3월 10일 46명)을 넘어섰다.

이어 연휴 첫날이며 광복절인 15일에는 하루 확진자가 146명으로 그 전날 기록을 또 깼으며, 일요일인 16일에는 90명, 연휴 마지막 날이며 임시공휴일인 17일에는 132명이 확진됐다.

이어 연휴가 끝난 후 첫날인 18일에는 151명이 확진돼 또 일일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달 중순 서울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올해 1월 이래 최악이다. 날짜별로 서울의 하루 확진자 발생 기록을 따져 보면 최근 닷새간(14∼18일)이 역대 1∼5위에 해당한다.

이달 중순 들어 발생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666명 중 56.3%에 해당하는 375명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환자였다.

여기에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51명), 노원구 공릉동 안디옥교회(18명), 양천구 되새김교회(11명), 고양시 반석교회 및 케네디상가(이달 중순 3명), 여의도 순복음교회(2명)까지 감안하면 교회발 집단감염이 460명으로, 이달 중순에 발생한 서울 전체 확진자의 69.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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