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주일 39명 확진…내일부터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확진자가 급증하는 부산에서도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16일 오후 온라인 기자브리핑에서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지역감염을 차단하고 확산방지를 위해 17일 낮 12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확진자 39명이 발생했다.
이는 부산시 방역 매뉴얼 상 2단계 상향기준(7일간 확진자 평균 5명 초과 발생)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시 전역을 대상으로 17일 정오부터 31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를 전격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고위험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특별점검 기간을 8월 말까지 연장하고 클럽 등 유흥시설을 포함한 현재 12종 고위험시설 이외에 PC방, 결혼식장 뷔페를 추가로 지정한다.
변성완, 부산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발표
(부산=연합뉴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16일 오후 온라인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8.16 [부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ccho@yna.co.kr
특별점검 시 방역수칙 위반(마스크 미착용, 출입자명부 관리부실 등)이 확인되면 즉시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적용한다.
종교시설, 장례식장, 실내체육시설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해서도 방역수칙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공시설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방역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시설 이용객을 평상시 50% 수준으로 제한하고 비대면 서비스 중심으로 운영한다.
복지관을 비롯한 사회복지 이용시설에 대해서도 휴관을 권고하고 긴급돌봄 등 필수 서비스는 유지한다.
시는 교육청과 협의해 원격수업 기간을 다음 주까지 연장하고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원격수업 기간연장과 등교 개학 연기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8월 23일까지 시내 학원에 대해서도 휴원 권고가 내려진다.
폭염경보 해운대 바다 '북적'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광복절 연휴 이틀째인 16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부산은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는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2020.8.16 ccho@yna.co.kr
해수욕장은 현재 집합제한을 8월 말까지 유지하고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캠페인도 계속 전개한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구단과 KBO 등과 협의해 17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고 23일부터 열리는 프로축구 경기도 구단 측과 협의해 무관중으로 할 예정이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과 모임, 행사 시 마스크 착용, 참석자 간 2m(최소 1m)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된다.
이를 어겨 확진자가 발생할 시 구상권을 청구하게 된다.
시는 2주간 확진자 발생 추이 등 상황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감염 확산 위험도에 따라 고위험시설 전체와 공공시설 운영 중단 조치 등 강화된 방역 조치 시행을 검토한다.
변 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은 현재 코로나19 재유행 갈림길에 서 있으며 앞으로 2주간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확진자 급증사태와 관련 행정 당국은 철저하게 대응하고 다중이용시설 운영자와 관리자, 시민도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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