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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가면쓰고 변장하면 불과 13%만 단번에 알아본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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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정교해지는 실리콘 가면(사진=데이비드 앤더슨, CC BY-SA)


할리우드 영화에서처럼 어떤 범죄자가 누군가의 얼굴을 모방해 정교하게 만든 실리콘 가면을 쓰고 있을 때 이를 찾아내는 것은 쉬울까.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려울 수 있다.

영국 요크대 연구진이 런던과학박물관에서 일반인 참가자 54명을 대상으로 자신들이 출입국관리소 직원이라는 가정 아래에서 여행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실험을 시행했다. 이때 여행자 역할을 맡은 배우 중에는 실리콘 가면을 쓴 이들이 섞여 있었고 참가자들은 이 사실을 통보받지 못한 상황이었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불과 2m 앞에 있는 여행자가 가면을 쓰고 있던 것을 알아차렸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등급별 질문이 잇따랐다.

그 결과, 모든 참가자 가운데 단 13%만이 실리콘 가면을 쓴 여행자를 곧바로 감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참가자 중에서 11%는 연구진이 몇 가지 질문을 하자 가까스로 가면을 쓴 사람을 감지했다. 질문 중 하나는 여행자가 변장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냐는 것이었다.

참가자들 앞에 실리콘 가면을 쓴 배우가 앉아있는 모습.(사진=롭 젠킨스 박사)


실험 끝 무렵에는 참가자들에게 실리콘 가면을 쓰고 신분을 속이는 범죄자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여행자가 그런 가면을 쓰고 있는지를 분명하게 물었다. 그런데 이렇게 노골적으로 가면을 쓴 사람이 있다고 암시했음에도 모든 참가자 중 10%는 여전히 자기 앞에 있는 사람이 가면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롭 젠킨스 박사는 “가면을 쓴 사람을 찾는 확률이 이처럼 낮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심지어 명시적으로 질문해도 가면을 쓴 사람은 감지한 참가자들조차도 그 이유가 미묘했다”면서 “갑자기 ‘아 그래 저 사람은 분명히 가면을 쓰고 있어!’라고 깨닫기보다는 ‘헤어라인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표정이 어색해’ 같은 말로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서 참가자 5명 중 1명은 사진에서 가면을 쓴 쪽을 진짜로 잘못 추측했다.(사진=요크대 제공)


이 연구는 연구진이 기존 연구에 기초해 진행한 것이다. 지난해 연구진은 참가자 총 120명을 대상으로, 일면식이 없는 다른 사람의 실제 얼굴과 실리콘 가면 얼굴 사진 두 장을 함께 보여주고 어느 쪽이 진짜인지를 맞추게 했다. 결과는 참가자 5명 중 1명 즉 20%가 가면을 쓴 쪽을 진짜로 잘못 추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연구에도 참여한 젠킨스 박사는 참가자들이 의식적으로 가면을 쓴 사람을 찾지 않는 환경에서 오답률이 훨씬 더 높으리라 생각해 이번 연구를 기획했다. 이들 연구자가 이런 연구를 수행한 이유는 최근 몇 년 동안 실리콘 가면을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현재 과제는 누군가가 가면을 쓰고 있을 때 이를 감지하는 속도를 높이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실제로 어떤 사람들은 가면과 실제 얼굴을 구별하는 데 있어서 다른 이들보다 훨씬 뛰어났다면서 이는 출입국 관리소의 선발 기준을 높이거나 직원들을 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영국 세이지(SAGE) 출판사에서 출간하는 국제 학술지 ‘지각’(Perception) 최신호(2월3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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