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홈 > 커뮤니티 > 이슈
이슈

정보 부족에 '답답', 가짜뉴스에 '불안'…대학생이 만든 '코로나 맵'

비트팟 0 246 0 0





코로나바이러스 현황 지도 웹사이트 화면 캡쳐.
확진자 15명. 유증상자 359명. 2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맵’ 웹사이트 좌측 상단에 게시된 숫자다. 이날 오전 질병관리본부는 추가 확인 확진자가 3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까지 알려진 확진자는 12명. 숫자 15는 코로나맵이 발빠르게 관련 내용을 업데이트한 결과다

코로나맵은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 지도’의 준말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들의 분포 현황과 이동 경로를 담은 웹사이트(http://coronamap.site/)다. ‘오픈스트리트맵’이라는 오픈소스 기반으로 제작됐다.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볼 수 있다.

경희대 산업경영공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 이동훈씨(27)가 지난 30일 저녁 코로나맵을 세상에 내놨다. “저부터 불안했어요. 방학이라 돌아다닐 계획이 많았거든요. 여행도 가야 하는데…. 세계 (여러 국가) 단위로 코로나맵이 이미 있는데, 한국 상황만 (별도로) 볼 수 없어서 답답했어요.” 2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씨가 밝힌 코로나맵 제작 취지다. 이씨의 불안은 공감으로 이어졌다. 공개 하루만인 지난 31일 코로나맵 접속자는 240만명이 됐다. 지난 1일 저녁엔 서버가 터졌다.

코로나맵 이용은 직관적이다. 개별 확진자를 동그라미로 표시해 격리 병원, 접촉자 숫자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화살표를 따라가면 확진자 이동 경로도 알 수 있다. 확진자를 자세히 알리지는 않으려고 했다. “확진자의 사적 정보, 접촉 공간 같은 디테일이 또다른 피해를 낳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코로나맵은 ‘강남구 일대 음식점’, ‘한강변 편의점’으로 표현했다. 격리병원 정보는 정확하게 알린다.

정보 대부분은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자료에서 얻는다. 가짜 뉴스, 허우 정보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유튜브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정제되지 않은 정보가 너무 많았어요. 공포를 조장하는 것 같다고 할까. 일부러 보수적으로 데이터를 선별했어요.”

질본 공식 데이터는 한눈에 현상을 파악하기엔 어려웠다. 질본의 발생동향, 보도자료를 참고하되 지도 UI를 활용해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려 했다. “속보도 질본 발표는 느릴 때가 많잖아요. 그럴 때는 언론 보도를 활용합니다.”

2일 현재 코로나맵이 안내하는 유증상자는 359명(격리해제 289명, 격리 중 70명)이다. 전날과 똑같은 수치다. 유증상자에 포함된 확진자의 숫자만 새롭게 늘었다. 13~15차 확진자의 이동 동선은 아직 표시되지 않았다. 질본 발표가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제보 메일도 받는다. 이씨는 코로나맵 화면 좌측 하단에 자신의 메일 주소를 공개했다. “코로나맵 만들고 친구들과 속초에 여행을 왔는데요. 여행 중에도 계속 제보메일이 와요. 보면서 확인하고, 업데이트하고 있어요.”

이씨는 개인 돈·시간을 투자해 서버를 관리한다. “트래픽이 이렇게 많이 몰릴 줄 몰랐어요. 한 달 지나고 서버 이용 요금이 얼마나 나올지 가늠이 잘 안되네요.” 비용과 시간이 들어간 일이지만 이씨는 자신이 만든 사이트를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많은 분이 느끼는 막연한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개발로 사회에 도움되는 일을 하고 싶네요.”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


온카888 

온카 


카지노커뮤니티

0 Comments
제목

  메뉴
  고레벨 회원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