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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도 다시한번’…개미·외인·기관 바이오주 ‘3色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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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외인·기관 각자 다른 바이오주 '원픽'
에이치엘비·헬릭스미스·메지온 매수 집중
SK바이오팜·CJ헬스케어 '대어급' 상장 관심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임상 3상 기대감에 부풀었던 바이오 종목들의 ‘반쪽 성공’에도 매수 행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개인과 외국인, 기관 등 투자 주체별로 저마다 다른 ‘원픽’(One pick) 바이오주를 골라 바구니에 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SK바이오팜의 개발 신약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 허가에 내년도 기업공개(IPO)까지 예고한 상황에서 또 다른 대어(大漁)로 꼽히는 CJ헬스케어까지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바이오업계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뒷맛이 개운치 않은 임상 결과에 바이오 업종에 대한 등락폭이 여전해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따라붙는다.

◇에이치엘비·헬릭스미스·메지온 매수세 집중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11월 18~22일) 개인투자자는 에이치엘비(028300), 외국인은 헬릭스미스, 기관은 메지온(140410)을 가장 많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와 실망이 교차하며 바이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오락가락한 상황에서 각자 다른 바이오에 대한 적극 매수에 나선 것이다.

개인투자자들은 한 주간 에이치엘비 주식 43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한 주전 107억원어치를 매수한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 새 매수 금액이 4배 이상 불어났다. 리보세라닙에 대한 대장암 병용 임상 첫 환자 투약 개시 소식과 미 FDA와 진행한 ‘사전 신약허가 신청(Pre-NDA)’ 회의록을 접수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기관이나 외인보다 정보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유럽종양학회(ESMO) 호평’이나 ‘FDA 사전 미팅’과 같은 가시적 호재에 집중하면서 매수·매도 타이밍을 잡겠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외국인은 헬릭스미스 주식 96억원어치를 바구니에 담았다. 전주(154억원)까지 합치면 2주간 250억원어치를 매집하고 있다. 불과 두 달 전까지 20만원에 육박하던 주가가 ‘임상3상 약물혼용’ 발표 이후 10만원 밑으로 떨어진 데다 내년 2월 초 열리는 미국 키스톤심포지움에서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엔젠시스’의 임상시험 및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로 하면서 재차 주목을 받고 있다.

헬릭스미스 측은 지난달 발표한 임상 3-1B상에서 엔젠시스에 대한 안전성(Safety)과 통계적 유의미성을 확인한 만큼 이번 발표를 계기로 세간의 우려를 상쇄하겠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헬릭스미스의 외국인 매수를 두고 공매도 차익 실현을 위한 ‘숏커버링’ 성격일 수 있다는 시각도 여전하다. 공매도(빌린 주식을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이를 다시 사 차익을 버는 기법)를 하면 빌린 주식을 갚기 위해 반드시 다시 주식을 사들여야 하는데 이를 숏커버링이라고 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유독 외인들의 매수세만 집중된다는 점을 유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관은 메지온 주식 32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한 주전 274억원어치를 내다 판 것과 비교하면 한 주 만에 상황이 급반전한 셈이다.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보수적인 투자 성향을 감안하면 다소 이례적인 흐름이라는 관측이다. 메지온의 유데나필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 톱라인 결과를 놓고 실패냐 성공이냐에 대한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롤러코스터식 행보에 이목이 쏠리는 대목이다.

SK바이오팜·CJ헬스케어…대어급 상장에 관심↑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른 대어급 바이오업체들의 상장 소식도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특히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Cenobamate)’의 미국FDA 판매 허가로 관심이 급증한 SK바이오팜 상장을 앞두고 시장에서 관심이 뜨겁다.

2011년 SK의 바이오·제약사업 부문에서 분사한 바이오팜은 그룹 지주사 SK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상장 후 시가총액만 최고 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점치고 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이 상장한다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뒤를 잇는 대형 바이오기업이 될 것”이며 “공모금액 규모만 대략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최근 베트남에서 1조원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한 CJ헬스케어도 최근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해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주관사가 선정되면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만 1조원을 웃도는 규모로 상장 과정을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 안에 상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존 바이오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여전한 가운데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 소식이 더해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면서도 “바이오 업종이 올해 경험한 임상 쇼크 악재가 완전히 가셨다고 볼 수는 없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훈 (sk4h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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