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서 화물차·구급차 등 충돌...'또 블랙아이스'

블랙아이스 사고가 또다시 발생해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23일 오전 5시쯤 충남 보령시 천북면 서해안 고속도로 서울 방향 광천 졸음쉼터 인근(목포 기점 211.4㎞)에서 11t 화물차를 비롯한 차량 2대가 충돌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한 상황에서 2차 사고가 발생해 구급차 등 차량 3대가 더 파손돼 이 사고로 다친 2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차들은 이른바 ‘블랙 아이스’(도로결빙) 때문에 제때 제동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도로는 밤 사이 내린 비로 미끄러운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밤사이 내린 비로 도로가 얼어붙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운전자 진술과 차량 블랙박스 녹화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전날인 22일 오전 8시 30분에도 차들이 블랙 아이스(도로결빙)로 인해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제2자유로 신평나들목 부근에서 승용차끼리 7중 추돌사고가 나 부상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고양시는 염화칼슘을 뿌리는 등 사고 현장을 수습했으며, 경찰은 사고를 보험처리로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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