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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도심형 카지노 본격 가동…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11일 개장

보헤미안 0 281 0 0

드림타워 카지노 영업장 모습 [사진 = 롯데관광개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와 제주 랜딩카지노에 이은 3번째 카지노 복합리조트인 '드림타워 카지노'가 개장을 앞두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11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전용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를 개장한다고 7일 밝혔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지난 4월 8일 제주도로부터 카지노 이전 허가를 받은 후 게임기기와 영상기기 검사, 명칭 변경 신고(이전 엘티카지노) 등 관련 허가 절차를 모두 마쳤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영업장면적이 5367㎡에 141대의 게임테이블을 비롯해 슬롯머신 190대, 전자테이블게임 71대와 ETG 마스터테이블 7대 등 총 409대의 국제적 수준의 게임시설을 갖췄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글로벌 복합리조트와 경쟁할 수 있도록 사업 초기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마케팅 조직과 인력을 영입해 카지노영업에 만전의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2014년 3월 드림타워 카지노 사업에 합류한 로렌스 티오 COO는 8년 동안 개장 준비를 총괄했다. 또 세계 1위 복합리조트인 갤럭시 마카오의 전 마케팅 부사장과 더 스타의 전 인터내셔널 마케팅 부사장도 합류했다.

폴 콱 총지배인은 시티오브드림의 그랜드 하얏트에서 개장 이후 10년 동안 총지배인을 지낸 카지노호텔 스페셜리스트이며, 14개 레스토랑을 책임지는 올리버 웨버 총주방장은 마카오 초대형 복합리조트인 MGM마카오와 MGM코타이의 통합 총주방장을 역임했다.

롯데관광개발이 카지노와 호텔의 소유와 실질적인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는 점도 눈길이 간다. 대부분 임대 형태의 국내 카지노들이 자체 시설을 갖추지 못해 컴프(카지노에서 우량 고객에게 숙박 식음료비 등을 제공하는 비용)를 따로 지불해야 하는 것과 달리 드림타워 카지노는 롯데관광개발이 호텔을 직접 소유하고 있어 고객 유치와 수익성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관광산업에도 질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제주도 내 8개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세계적 트렌드인 복합리조트 추세에서 동떨어져 대부분 임대 형태의 영세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현재는 코로나19 충격으로 8개 중 2개만 영업 중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작년 8월 실시한 카지노산업 영향 평가서에서 드림타워 카지노를 통해 2022년부터 향후 5년 동안 140만명의 관광객 유치를 장담하고 연 500억원 수준의 제주관광진흥기금을 전달하겠다는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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