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 첫 발사체 발사…靑 “강한 우려·중단 촉구”

북한이 오늘(2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해 11월 이후 석 달여 만인데요.

청와대는 북한을 향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2일) 낮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발사체는 20여 초 간격으로 연속 발사됐습니다.

비행 거리는 240km, 정점 고도는 35km 정도로 탐지됐습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해 11월 28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 발사 이후 95일 만으로,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달 28일 실시한 합동타격훈련의 연장선에서 발사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합동타격훈련에 이어 오늘(2일) 발사도 참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해 시험 발사했던 신형 무기 가운데 하나로 보고 정밀 분석 중입니다.

발사 간격이 20여 초로 짧은 점으로 미뤄 방사포의 연발 사격 시험일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립니다.

[신종우/국방안보포럼 분석관 : "대구경 조종 방사포 가능성도 있는데 발사 간격 짧은 걸로 봐서는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신형 방사포 계열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이 '코로나 19 초특급 방역'을 지시하고, 군사 행보에 나선 건 내부 결속을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임을출/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이번 도발은 결국 코로나 사태도 불구하고 국방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보여주면서 결국 체제 결속을 도모한다 이렇게 해석을 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청와대는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한 뒤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에 군사적 긴장을 초래하는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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