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653명, 어제와 동일…4일 700명 안팎 예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에 3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5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의 집계치와 같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414명(63.4%), 비수도권이 239명(36.6%)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203명, 서울 200명, 대구 66명, 경남 39명, 대전·강원·충북 각 18명, 제주 17명, 부산 14명, 울산 13명, 인천·경북 각 11명, 충남 8명, 광주 7명, 전남 4명, 세종·전북 각 3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28명 늘어 최종 681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며 하루 확진자는 400∼6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87명→533명→480명→430명→459명→677명→681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550명꼴로 나왔다.
이 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32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대구의 주점과 관련해 1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8명은 주점 종업원이고 11명은 이용자, 15명은 'n차 감염자'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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