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653명, 어제보다 32명↑…3일 700명 안팎 예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2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5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21명보다 32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437명(66.9%), 비수도권이 216명(33.1%)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213명, 경기 202명, 대구 74명, 부산 29명, 인천·경남 각 22명, 강원 17명, 충남 13명, 전북·제주 각 12명, 대전·경북 각 11명, 울산 8명, 충북 4명, 광주 2명, 전남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56명이 늘어 최종 677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전국적으로 중소규모의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하루 확진자는 400∼6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29명→587명→533명→480명→430명→459명→677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542명꼴로 나왔다.
이 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25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서대문구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 4명이 확진됐고, 대전에서는 한 보험회사 직원들과 이들의 가족 등 총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서울 서초구 직장(누적 26명),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교회(10명), 인천 부평구 가족-지인(15명), 전남 순천시 호프집(10명), 대구 수성구 일반주점(15명), 경남 김해시 노래연습장(17명) 등과 관련한 새로운 감염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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