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제작해줘" 5억 받고 함흥차사…사기 혐의 수사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입건 수사 중
"원자재·장비 공급할테니 제작해달라"
계약금 5억원 받고 약속 미이행 혐의[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공적마스크 구매 한도가 1인당 10개로 확대된 18일 한 시민이 마스크를 구매한 뒤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을 나서고 있다. 2020.06.18. mspark@newsis.com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 없습니다>[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마스크 원자재를 공급해주겠다고 약속한 뒤 계약금만 챙긴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스튜디오 대표 B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B씨는 인천 남동구 한 공장에 마스크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와 장비를 제공할테니 생산해달라고 요청하고, 계약금 약 5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약속대로 장비를 공급하지 않았고 계약금도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장 관계자는 B씨에게 사기 혐의가 있다고 보고 지난 10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친 뒤 B씨에게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연예인 등의 프로필 사진을 찍어주는 곳으로 알려진 A스튜디오는 서울 시내에 위치한 것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