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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떨어진다" 비트코인, 월간 기준 10년 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다

보헤미안 0 286 0 0


[서울경제]

비트코인이 8% 넘게 하락하며 3만4,000달러대까지 추락했다.

29일 오전 9시40분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65% 하락한 3만5931.9달러로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24시간 전보다 10.32% 내린 2452.13달러에 거래 중이다. 도지코인 가격은 6.01% 하락하면서 0.3121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은 악재가 쌓이고 있다. 비트코인 하락장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에서 시작됐다. 머스크가 지난 12일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지적하면서 돌연 테슬라 차 구매 결제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비트코인은 미끄럼을 타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 재무부가 1만 달러 이상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국세청 신고를 의무화하는 등 가상화폐 탈세 시도에 칼을 빼 들었고, 중국 당국이 비트코인 채굴을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비트코인은 4만 달러 아래로 고꾸라졌다.

최근 중국이 비트코인 거래와 채굴을 금지한 데 이어, 미국도 규제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전기차의 비트코인 결제를 취소한 것도 가상화폐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월간 기준으로 10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잔인한 5월'로 마감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28일(현지시간) CNN 방송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들어 현재까지 36% 넘게 폭락해 2011년 9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외신들은 가상화폐 시장은 주말을 포함해 연중무휴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상황을 더 주시해야 하지만, 현재와 같은 하락 추세가 지속된다면 거의 10년 만에 최대 낙폭으로 5월을 마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6만4,000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작성했으나 한 달 사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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