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개=1억원’ 정녕 꿈이었나
[방현철 박사의 코인 파헤치기] 세 가지로 정리한 최근 가상화폐 시장 동향
27일 오후 5시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 홈페이지를 통해서 방영된 ‘코인 파헤치기’는 조선일보 경제부 차장이자 경제학 박사인 방현철 기자가 진행자로 나서서 코인 전문가인 이수호 테크M 부사장과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코인 파헤치기’는 글로벌 가상화폐, 암호화폐 시장의 최근 동향과 대응 전략을 전문가들과 알아보는 생방송 토크쇼입니다.
이수호 부사장은 ‘코로나 시대 ‘큰 정부’가 흔드는 비트코인, 악재는 지금부터', ‘마중물인가 악당인가, 비트코인 기관투자자의 정체’, ‘코인판 흔드는 CBDC의 정체’를 한 주간 글로벌 시장에서 벌어진 세 가지 포인트로 꼽았습니다.
첫째, 비트코인을 둘러싼 각국의 규제 현황을 짚어 봅니다. 비트코인을 만들기 위해서 전기를 과도하게 사용할 뿐만 아니라, 외화 유출이 나타난다는 측면에서 중앙집권적 정치체제를 운용하는 나라는 굉장한 리스크로 받아 들입니다. 그래서 중국에 이어 이란이 채굴을 금지했습니다. 또한 각국의 초강경 규제가 연이어 나오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도 청년층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극단의 표현은 쓰지 않고 있지만 사실상의 거래소 인가제, 은행권의 신규제휴 차단,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다른 코인) 솎아내기, 투자자 보호라는 명분하에 가상자산 취급업체에 대한 다양한 규제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 때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1억원’의 꿈을 꿨지만, 올 여름 내에 이런 꿈이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둘째, 비트코인 기관투자자들의 정체를 파헤쳐 봅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미국 나스닥 상장사 스퀘어 등을 제외해도 국내에선 게임사 넥슨이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했습니다. 단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라고 보기에 이들 기업들은 이미 다양한 디지털자산 관련사업에 뛰어든 상황입니다. 이런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수량은 비트코인 발행한도 2100만개 중 약 10% 내외로 추정됩니다. 민간 개인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증권’의 시각에서 바라본다면 이들 기관들은 가상자산의 결제, 활용 수단 등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가격에 산 기관 투자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주식 투자보다 1만배 어렵다는 코인 투자에 기관 투자자들도 물려 있다는 말이 나옵니다.
/방현철의 코인 파헤치기
셋째, 디지털 달러, 디지털 위안화 등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 즉 CBDC가 코인판을 흔들고 있습니다. 중국은 주요국 중 가장 먼저 디지털 화폐 연구에 돌입해, 작년 4월부터 선전, 쑤저우, 청두, 슝안신구 등에서 디지털 위안화 시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디지털 달러 연구를 공식화 했습니다. 파월은 여름쯤 디지털 달러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고도 했습니다. 한국도 올해 하반기 중에 디지털 화폐를 모의 실험을 실시할 계획이고요. 디지털 달러, 디지털 위안화 같은 정통 디지털 화폐의 출현으로 비트코인이 어떻게 될지는 엇갈린 시각이 있습니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의 지불결제 역할이 급감하고 유동성 약화로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고, 반면 가치저장 측면에서 디지털 화폐가 인정받으면서 비트코인도 ‘제도권 밖’이 아니라 ‘제도권 내’로 들어와 완전히 주요자산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란 시각도 있습니다. 디지털 화폐 시대에 비트코인이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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