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기름·참기름, 포도씨유·올리브유보다 혈관 건강에 좋은 식물성 스테롤 더 많아
전통 음식에 많이 쓰이는 식용유인 들기름과 참기름에는 포도씨유나 올리브유보다 몸에 좋은 식물성 스테롤이 더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게티이미지뱅크
들기름ㆍ참기름 등 우리 전통 음식에 많이 사용되는 식용유에 식물성 스테롤(phytosterol)이 포도씨유ㆍ올리브유보다 더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식물성 스테롤은 혈중 ‘나쁜’ LDL 콜레스테롤ㆍ총콜레스테롤ㆍ중성지방 농도를 낮춰 혈관 건강에 이로운 물질이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연구부 연구팀(조상훈 이명진 김기유 박건영 등)이 2019년 7∼8월 경기도 대형 할인점 등에서 유통 중인 식물성 유지(식용유) 10종(50건)을 수거해 주요 식물성 스테롤(캄페스테롤ㆍ스티그마스테롤ㆍ베타-시토스테롤)의 함량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 결과는 한국식품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조사 결과, 식물성 스테롤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참기름으로, 100mL당 334㎎이 들어 있었다. 들기름의 식물성 스테롤 함량도 262㎎으로 높은 편이었다.
서구에서 들어온 포도씨유(184㎎)ㆍ올리브유(69㎎)의 식물성 스테롤 함량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구팀은 “우리나라 전통 음식에 주로 사용되는 참기름과 들기름에 식물성 스테롤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며 “식물성 스테롤 중에선 베타-시토스테롤이 가장 많았다”고 했다.
올리브유와 코코넛오일엔 베타-시토스테롤만 소량 검출됐고, 나머지 두 성분(캄페스테롤ㆍ스티그마스테롤)은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
총 식물성 스테롤 함량이 가장 높은 순서로 나열하면 참기름ㆍ캐놀라유ㆍ들기름ㆍ아보카도 기름ㆍ포도씨유ㆍ잣유ㆍ땅콩유ㆍ해바라기유ㆍ올리브유ㆍ코코넛오일 순이었다.
참기름과 들기름은 우리나라 전통 음식에 주로 사용되는 식물성 유지로, 국민 영양 통계(2017년)에 따르면 참기름의 하루 평균 섭취량은 1.57mL(들기름 0.32mL)로 올리브유(0.22mL)ㆍ포도씨유(0.08mL)보다 많다.
식물성 유지, 즉 식용유는 미량의 생리 활성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식용유는 일반적으로 95∼98%의 지방과 2∼5%의 복합 물질로 구성된다. 복합 물질로는 토코페롤ㆍ스콸렌ㆍ각종 식물성 스테롤 등 생리 활성 물질이 있다.
한편 대사증후군 환자 108명을 대상으로 2개월간 연구한 결과, 하루에 4g의 식물성 스테롤을 섭취한 그룹이 대조 그룹(식물성 스테롤 미섭취)보다 혈중 총콜레스테롤ㆍLDL 콜레스테롤ㆍ중성지방 수치가 각각 15.9%ㆍ20.3%ㆍ19.1%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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