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독감 바이러스 또 발견...'조용한 종말 시작 됐나?'
중국 돼지에서 팬데믹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30일 BBC와 미국과학진흥협회 과학전문저널 사이언스매거진은 영국 노팅엄대학의 킨초우 챙 교수와 중국농업대학(CAU) 과학자들은 최근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은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 신종 독감 바이러스가 최근에 발생했고 현재 돼지들에게 옮겨져 인간을 감염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중국에서 축산업과 관련 방역당국에서 일하는 근로자들 사이에서 감염 증거를 발견했다.
이 신종 바이러스는 2009년 유행했던 신종플루(A/H1N1pdm09)와 유사한 종으로, 연구팀은 바이러스에 G4 EA H1N1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신종 바이러스는 인체 기도를 구성하는 세포에서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에서 발병해 2009년 전세계에 퍼졌던 신종플루도 돼지에서 인간에게 전염된 변종 바이러스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사육하는 돼지들은 약 5억마리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연구팀은 새로운 바이러스에 'G4 EA H1N1'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문제는 이 바이러스에 대해 인류가 면역력이 없다는 것이다. 이 신종 바이러스가 돼지 독감 바이러스 유전자도 갖고 있지만 핵심 유전자는 유라시아 조류 독감 유전자 바이러스와 여러 포유류 변종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 신종 바이러스가 사람들 사이에 쉽게 퍼질 수 있도록 변이돼 세계적인 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돼지 독감은 보통 인간 대 인간 전염으로 번지지 않지만 2009년 신종플루의 사례처럼 전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는 경우도 있다.
연구팀은 "당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해당 바이러스가) 인간을 감염시키는 데 있어 고도의 적응력을 보이고 있어 향후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정신이 팔려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잠재적으로 위험한 새로운 바이러스를 놓쳐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돼지 사이에서 발병을 통제하고 관련 업계 근로자들을 면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조치가 신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마사 넬슨 미국 국립보건원(NIH) 포가티 국제센터 진화생물학자는 해당 연구에서 이용된 표본 규모가 작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바이러스 확산이 실제로 큰 문제로 발전할지 여부는 알 수 없다"며 "표본 추출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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