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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정치색·광고 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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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서비스 폐지 대신 보완…사용자가 관심분야 정하는 '나만의 차트'로 개편]


네이버가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대폭 손질했다. 모두에게 같은 내용이 보이는 현재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관심분야 별로 선택해 볼 수 있게 '나만의 차트'를 제공한다.

최근 정치 편향, 과도한 상업광고 성격의 검색어 등으로 안팎에서 개선 압박을 받으면서 급상승 검색어의 대대적 개편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내 취향따라 나만 본다…AI로 실검 개인화=네이버는 1일 이용자 공지를 통해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마다 관심에 따라 급상승 검색어 구성을 달리해 볼 수 있도록 개선한다"고 밝혔다. 임의로 특정 검색어 가치를 판단해 제외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술을 통해 사용자 선택에 따라 개인화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올해 1차적으로 이벤트, 할인정보 키워드 포함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급상승 검색어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단일 이슈에 대한 분산되는 유사 키워드를 이슈별로 묶어 볼수 있는 그루핑 옵션도 제공한다.

시사, 엔터, 스포츠, 쇼핑 등 사용자 관심 분야의 검색어를 어느 정도 포함할지 개인이 직접 가중치도 조절할 수 있게 개선된다. 이렇게 되면 사용자마다 다양한 옵션 선택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나만의 급상승 검색어 차트'를 볼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앞으로 바뀔 급상승 검색어는 이용자 선택권을 강화해 사용자마다 관심분야별로 다르게 조합해 볼 수 있게 된다"며 "이런 개선은 AI 기술 덕분으로, 앞으로 기술 기반의 개선 작업을 강화해 새로운 서비스 가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치편향·상업성 지적…급상승 검색어 폐지 대신 "집중도 분산"=이날 네이버가 급상승 검색어 개편안을 내놓은 것은 최근 포털 사업자들의 관련 서비스에 대한 개선 요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정치적 이슈에 대한 지지·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키워드가 많아지고, 이벤트·할인정보 검색어 노출도 늘면서 이용자들의 피로감이 컸다. 정치권 등 일각에서는 '검색어 조작'이라며 실시간 검색어 폐지론까지 나왔다.

지난 25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가 개최한 포럼에서도 각계 전문가들은 실시간 검색어의 부작용 문제를 지적했다. KISO는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포털 사업자들이 결성한 민간기구로 각 사업자들은 기구의 정책적 조언을 참고한다. 당시 참석한 학계 전문가들은 실시간 검색어가 이용자들의 관심도와 직결되는 이슈를 보여주는 '빅데이터'인 만큼 서비스 자체를 폐지하기 보다는 보완이나 개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실시간 검색어의 지난친 상업적 표현이 소비자 보호나 공정경쟁을 해친다며 제한 필요성을 제기했다.

지난 25일 경쟁 포털 사업자인 카카오가 뉴스서비스 개편안을 발표한 것도 네이버의 급상승 검색어 개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발표 당일 오후1시부터 카카오톡 샵(#) 탭에서 실시간 검색어를 없앴고, 지난달 31일부터는 연예뉴스 댓글 서비스도 폐지했다. 인물에 대한 관련 검색어 서비스도 연내 중단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실시간 검색어 폐지 검토를 포함한 전면적인 개편 작업을 추가로 추진 중이다.

일각에서는 네이버가 급상승 검색어를 개편하더라도 현재의 뉴스 서비스 구조 안에서는 실검의 부작용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뉴스 유통이 포털안에서 이뤄지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언론이 실검을 바탕으로 자극적 기사를 재생산하면서 조회수 경쟁을 벌이고, 이는 또 실검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앞서 개편안을 발표했던 카카오도 언론사 홈페이지에서 뉴스를 소비하는 아웃링크에 대해선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급상승 검색어의 문제는 과도한 주목도가 큰 원인으로, 모두에게 하나의 기준으로 집계된 키워드 순위를 제공하다 보니 집중도가 커졌다"며 "그동안 연령대·시간대별 급상승 검색어 차트를 제공해 다양한 이용자들의 관심 흐름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이제 더 나아가 AI를 활용해 사용자마다 관심에 따라 개인화된 차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riv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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