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제주 서귀포항 인근 해상에서 20대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27일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0시 50분께 서귀포항 서쪽 740ｍ 해상에 사람이 떠 있다는 어선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시신을 수습해 서귀포 시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은 신원을 확인한 결과 해당 시신은 A(27·여·충북 청주시)씨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6시께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에 실종 신고된 상태였다.

해경은 가족 등을 상대로 A씨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앞선 16일 오전 7시49분에는 제주항 서방파제 앞바다에서 제주시내에 거주하는 김모(22.여)씨가 숨진 채 발견된바 있다.

김씨는 전날 밤 9시쯤 홀로 산책을 하겠다며 제주항에서 5km 가량 떨어진 집을 나섰다. 밤사이 김씨가 귀가하지 않자, 함께 살고 있던 언니가 16일 오전 112에 미귀가 신고를 했다.

15일 오전 11시53분쯤에는 제주시 이호동 이호테우해수욕장 조종면허시험장 앞 5m 해상에서 변모(45.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변씨는 사고 전 지인으로 추정되는 여성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변씨와 일행은 이날 아침 물놀이 복장으로 제주시 집을 출발해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가족과 따로 살고 있는 변씨는 시신이 발견되기 전까지 실종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

정시내 (jssi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