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0명...이태원발 N차감염 여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9일만에 최다 수준인 40명을 기록하면서 다시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총 확진자 수가 4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만1265명이며 누적 사망자 수는 269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신규 격리해제자 수는 20명으로 총 완치자 수는 1만295명, 완치율은 91.4%다.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수는 700명으로 전날보다 20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40명 중 37명이 지역내에서 발생했다. 서울 19명, 인천 10명, 경기 6명, 대구 2명으로 수도권에 집중됐다.

이는 이태원 클럽발 확산 영향으로 방역당국은 당초 3~4차 감염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왔지만 현재 7차 감염 사례까지 나오며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

서울에선 이태원 클럽 확진자 외에도 아직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들이 다수 발생했다. 경기도에선 부천 쿠팡 신선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1명 외에 서울 중랑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구리 거주자의 가족 4명 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선 수성구 오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선별진료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학생은 21일 등교 전 학생 건강상태 자기진단에서 기침이 있어 24일까지는 등교하지 않았다. 노인 일자리사업 참여 전 전수조사에서 70대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명은 해외 입국 확진자였으며 1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신고됐으며 입국을 통과한 이후 대구와 인천에서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체 누적 확진자 1만1265명의 지역은 대구 6878명, 경북 1378명, 서울 802명, 경기 774명, 인천 158명, 충남 145명, 부산 144명, 경남 123명, 충북 60명, 강원 56명, 울산 50명, 세종 47명, 대전 45명, 광주 30명, 전북 21명, 전남 18명, 제주 14명 순이다. 이외 검역과정 누적 확진자는 522명이다.

연령별 누적 확진자는 20대가 3131명(27.7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2002명(17.77%), 40대 1489명(13.22%), 60대 1386명(12.30%), 30대 1248명(11.08%), 70대 724명(6.43%), 10대 640명(5.68%), 80세 이상 492명(4.37%), 9세 이하 153명(1.36%) 등이다.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269명으로 전날과 같았고 치명률은 2.39%다. 치명률은 고령일수록 높아 80세 이상이 26.63%였으며 70대 10.91%, 60대 2.81%, 50대 0.75%, 40대 0.20%, 30대 0.16%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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