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측 "정정보도 요청할 것" 의혹 부인© News1 DB(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기숙사에서 회사 간부가 여직원 숙소를 무단침입해 '몰카'를 설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18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기아차 광주공장 인사팀장 A씨가 여직원 방에 몰래 들어가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관련 보도가 나오자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고 이에 기아차 측은 "정정보도를 요청할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이 잇따라 규탄 성명을 발표하며 문제점을 지적하자 경찰은 이날 내사에 착수해 피해자 소환조사 등을 검토 중이다.
현재 회사를 그만 둔 A씨는 보도와 관련해 "100% 사실이 아니다"며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앞서 지난 6일 기아차 광주공장 기숙사 여직원 방에 누군가 들어가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방에 누군가 침입했다는 사실을 인지한 여직원이 상급자에게 이를 보고하면서 사내 자체 조사가 진행됐고 A씨가 침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사측이 사후조치를 미루다 피해자 측의 항의로 지난 12일 A씨를 면직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조만간 피해자를 소환해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beyondb@
news1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