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화웨이 제재로 부메랑이 된 美 반도체 피해
트럼프 대통령의 화웨이 제재가 결국 미국 반도체 업계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16일(현지 시각)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화웨이 제재: 통신, 글로벌 반도체 및 미국경제에 미칠 악영향’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하며, 미국 반도체 업계가 화웨이 제재로 인해 약 70억 달러의 사업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반도체 업체에 화웨이는 큰 손으로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브로드컴의 연 매출에서 화웨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8.7%(20억 달러)이며, 인텔은 최소 15억 달러의 데이터센터 칩을 매년 화웨이에 판매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화웨이가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화웨이는 매년 200억 달러 이상의 반도체를 구매하는 데 이는 전체의 약 5%(4000억원)에 이른다. 화웨이의 구매 감소는 곧 미국을 포함한 반도체 기업의 매출 하락으로 이어진다.
앞서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확대로 세계 반도체 수요가 약 40% 쪼그라들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화웨이 제재는 5G 시장에도 타격을 줄 수 있는데,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전 세계 5G 표준을 정립하는 3GPP의 핵심 회원인 화웨이가 장비를 제공할 수 없으면 5G 인프라를 구축해야 되는 통신사들이 계획에 차질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또 화웨이는 미국 기술조사업체 그레이비서비스와 데이터조사업체 앰플리파이드가 최근 5G 관련 표준기술특허(SEP)에 관해 공동 진행한 결과 화웨이가 302건(19%)으로 가장 많은 SEP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게다가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화웨이와 차이나 모바일이 합작으로 고도 6500m의 세계 최고 높이에 5G 기지국을 완공해 2명의 네트워크 전문가가 24시간 상주하며 네트워크 유지 보수, 최적화, 원활한 네트워크 운영을 담당하게 됐다.
화웨이는 '홀로센스(HoloSens) 지능형 비디오 감시 시스템'을 탑재해 클릭 한 번만으로 최적화된 장애 위치 측정 기능을 제공하며 고품질의 스트리밍을 보장하며 고도 6500미터에서도 항상 네트워크를 켜놓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에 화웨이의 5G 액티브 안테나 유닛(AAU)은 고도로 집적된 소형으로 에베레스트산 등 극한 환경에서도 배치와 설치가 용이하다. 다중 입출력이 가능한 안테나 시스템인 화웨이의 '매시브 마이모(MIMO)' 기술의 지원을 받아 초고속의 대용량 대역폭을 제공한다.
화웨이에 따르면, 미국 법률가들은 만약 미 정부의 제재 규정이 집행된다면, 기업의 공급 및 서비스 제공업체 또는 국제 생산 및 유통 시설들 중 그 어떤 곳도 규정을 엄격히 준수한 업체가 생산한 라우터, 스위치, 인터넷 서비스, 클라우드 네트워크 등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화웨이 측은 "기업이 사용하는 여러 부품 중 일부 구성이 화웨이 장비이더라도 이를 쉽게 알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는 점을 설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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