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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채를 최대 4명에…'광주 분양사기' 87명이 57억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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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급증아파트 분양 과정에서 50억대 사기 의혹을 수사하던 경찰이 지난 11일 오전 광주 동구 지산동지역주택조합 사무실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물품을 옮기고 있다. /뉴스1 DB © News1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광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분양사기 피해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15일 광주 동부경찰서 수사전담팀에 따르면 전날 기준 87명의 피해자가 총 57억원을 편취당했다고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12일 59명이 40여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지만 3일만에 피해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동구 지산동지역주택조합 업무대행사가 부적격세대의 조합원 자격을 주겠다는 등의 거짓 제안으로 사기행각을 벌였다.

업무대행사 대표는 조합 설립 전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며, 대행사 담당자가 추진위 계좌와 개인 계좌로 피해자들의 돈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대행사 담당자는 아파트 한 채당 4명까지 중복 계약을 맺어 한 사람당 적게는 3000만원에서 많게는 9000만원까지 받아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고소장을 토대로 조합과 업무대행사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중이다.

h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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