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615명, 어제보다 75명 줄어…15일 700명 밑돌듯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14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15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90명보다 75명 줄었다.
수도권에서 416명(67.6%), 비수도권에서 199명(32.4%)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서울 247명, 경기155명, 부산 41명, 경남 31명, 울산 22명, 경북 19명, 인천 14명, 전남·강원·충남·제주 각 12명, 광주 11명, 대전 10명, 전북 6명, 충북 5명, 대구·세종 각 3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새로운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집계가 자정에 마감되는 만큼 1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00명대 중후반, 많으면 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57명이 늘어 최종 747명으로 마감됐다.
이달 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01명→564명→463명→511명→635명→715명→747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619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92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경남에서는 전날 오후 5시 이후 3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중 15명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자로 김해 라마단 종료 기념행사 및 우즈베키스탄인 운영 식료품점 집단감염 관련자들이다.
또 강원도청 청사에서는 이날 확진자가 나와 직원 500여명이 전수검사를 받고 있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도 공무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직원 368명이 검사를 받았다.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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