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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꾸러미사업으로 학생 147만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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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판로가 막힌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학교 급식용 농산물 등 식자재를 공급하는 '학생 가정 농산물꾸러미 지원사업'을 통해 147만명 학생들에게 농산물 지원을 완료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학생 꾸러미 사업 지원 대상 499만명 중 29.4%(147만명)에 대한 공급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학생 꾸러미 사업이란 개학 연기로 남아있는 지역별 학교급식 예산을 활용해 학생 가정에 농산물이나 농산물 구입이 가능한 바우처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27일 당정협의를 통해 사업을 확정·발표했으며 교육부가 학교급식 법령에 근거한 급식비 잔여 예산을 사용토록 규제를 완화, 농식품부와 시행지침을 마련해 시·도 및 시·도교육청에 배포했다. 농식품부는 현장지원단을 구성해 지역별 애로 해소와 농산물 품질·위생 점검을 담당한다.

현재 14개 시·도, 시·도 교육청(서울·대구·인천·광주·대전·세종·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1개군(부산 기장군)이 참여하고 있다. 예산 규모는 총 3683억원 가량이다.

8일 기준 전남(1차)·전북·경북·충북·대구는 꾸러미 공급을 마쳤고 전남(2차)·강원·광주 등 8개 시·도와 1개군은 공급 중이다. 서울·대전은 이달 중순 이후부터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꾸러미 지원을 통해 학부모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약 3만7000톤의 농산물을 소비해 급식업체 관련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지역별 예산을 토대로 추정한 결과 과일‧채소류 1만8000톤, 쌀 4000톤, 기타 1만5000톤이 소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이 종료된 전남과 전북, 경북 3개 지역에서는 3800톤의 농산물이 소비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와 농식품부는 "지역공동체를 중심으로 농산물꾸러미 품목을 구성해 학생과 학부모,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지역별로 꾸러미사업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학생 가정 내 원활한 농산물 등 식자재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반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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