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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명 대피시키고...5~6명 남아 탄약고 지켰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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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발생한 강원도 고성산불은 산불 발생 12시간 만인 2일 오전 8시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특별히 22사단 예하 전차부대 탄약고로 산불이 옮겨 붙을 수 있던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밤새도록 군 지휘관들과 부대 소방대 119소방대가 끝까지 사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성산불은 지난 1일 오후 8시 4분 시작해 양간지풍(영서에서 영동지역으로 부는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확산했다.

걷잡을 수 없이 몰아쳤던 강원 고성산불은 인근 22사단을 덮칠 기세였다. 22사단은 군 장병 1800명을 속초공설운동장과 인근 학교시설로 분산 철수시켰다.

문제는 22사단 내 예하 전차대대 탄약고의 안전문제였다. 만약 산불이 탄약고에 옮겨붙기라도 하면 강원도 고성 일대가 끔찍한 대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와 관련 이슈밸리는 주말인 2일 오후 육군본부 공보실로 연락을 했다. 육본은 해당 산불피해 22사단 공보정훈 김옥희 중령을 연결해 줬다. 김 중령은 이슈밸리와 통화에서 “언론사마다 기사 내용이 다른데 실제로 탄약고가 위험했던 곳은 22사단 예하 전차대대로 당시 남은 필수 인력은 대대장을 비롯해 5~6명의 장교들뿐이었다”고 말했다.

김 중령은 “군 소방차량과 민간 119소방차가 밤새 탄약고 주변에서 살수 작업을 펼쳤다”고 강조했다. 이날 살수 작업에는 군 소방차 32대, 민간 소방차 10대가 투입됐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사단 사령부와 탄약고가 있는 전차대대 주변에 산불 확산 저지선을 구축하고 소방차를 속속 배치했다. 소방차에서는 탄약고 주변에 물을 뿌려 산불 이동의 속도를 늦췄다.

밤새 군 장교들과 군 소방차량, 119소방차량이 탄약고를 지킨 덕에 산불은 탄약고로 옮겨지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이 되자 8군단 예하 부대 1200여 명의 장병은 순차적으로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됐다.

산림청은 강원도 고성산불은 산불 발생 12시간 만인 2일 오전 8시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고 선언했다.

이번 산불로 주택 등 6개동이 전소되고 임야 85ha가 소실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민관군의 발 빠르고 신속한 대응으로 지난해 고성산불보다 빠르게 진화를 완료한 것이다. 

작년 4월 4일 발생한 고성산불은 사망자 1명과 부상자 1명뿐만 아니라 임야 1757ha을 비롯해 주택 401채, 창고 77개가 불에 타고 이재민 1139명이 발생했다. 정부는 강원도 고성군·속초시·강릉시·동해시·인제군 등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었다.

군과 소방당국은 또 한 번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특별히 올해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되면서 관할구역 자체가 없어졌고 산불동원령에서도 시·도지사의 결제 없이 소방청장 지시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어 현장 투입시간이 2시간 단축됐다.  

결국 어제 고성산불이 큰 피해 없이 신속히 진화된 것은 군 지휘관들의 목숨을 걸었던 사투와 소방공무원들의 국가직 전환이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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