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병역명문가 여러분께 경의…제복 영웅 존경받는 나라"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전국의 모든 병역명문가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며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고귀한 희생이 크나큰 자긍심으로 남을 수 있는 나라가 진정한 선진국가"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에 참석해 "정부는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해오신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병역명문가란 1대(代)부터 3대까지 병역의무자가 모두 현역복무 등을 마친 가문을 선양하는 제도로, 20년차인 올해까지 1만2000여 가문 5만9000여명이 선정됐다.

올해 새로 선정된 2465개 가문 중에는 최초의 4대 병역명문가 3개 가문이 포함됐다. 고(故) 이광복, 고(故) 박재화, 고(故) 노홍익씨 가문이다.

한 총리는 "4대에 걸쳐 한마음 한뜻으로 대한민국을 수호해온 이 분들의 고귀한 애국정신을 우리 모두 받들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안보를 수호하는 국군 장병들이 있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국방의 최일선을 지키고 있는 자랑스러운 용사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의 말씀을 보낸다"고 현역 장병을 격려했다.

한 총리는 이어 "정부는 제복 입은 영웅들이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고, 군복무가 자랑스러운 경력이 되도록 하겠다"며 의무복무자 군 경력 인정 법제 마련, 전역 후 진로설계 서비스 확대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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