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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풀린 비수도권…코로나19 방역에 구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벗어나 비수도권으로 확산하고 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지역 감염 확진자 491명 중 비수도권이 204명으로 41.5%를 차지했다.

그동안 비수도권 비중이 30% 안팎에 머물다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비수도권 지역 곳곳에서 긴장이 풀린 듯한 광경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방역에 구멍이 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젊은 층이 주로 찾는 대전 둔산동 일대는 최근 방역 당국 당부에도 인파로 북적댄다.

며칠 전 지인들과 이곳을 찾은 50대 A씨는 당초 가려던 식당에 들어가지 못하고 다른 음식점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고 한다.

A씨는 "식당 테이블 20여개가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손님으로 꽉 들어차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을 무색게 했다"며 "방역수칙을 아무리 준수한다 해도 좀 걱정스러웠다"고 말했다.

대구 유흥주점에서도 영업시간 제한이 풀린 뒤 새벽 등 취약 시간에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말 한 주점을 찾은 회사원 B씨는 "2G폰을 가진 손님이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지 못해 업소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을 봤다"며 "해당 손님이 입장했는지는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주점 안에서도 2m 이상, 최소 1m 거리를 띄워야 하는데 사실상 지키기 힘들다"며 "종업원이 이 손님 저 손님을 접대하며 옮겨 다니는 것도 여전해 찜찜했다"고 말했다.

청주 무심천 벚꽃길
[연합뉴스 자료사진]


행락철을 맞아 야외에서 바이러스가 확산할 우려도 커지고 있다.

벚꽃이 만발한 충북 청주 무심천변에는 꽃구경에 나선 시민들로 연일 북적인다.

왕벚나무 2천200여 그루가 길게 늘어선 이곳은 중부권 최대 벚꽃 명소 중 하나다.

벚꽃길을 가득 메운 시민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인적이 드문 곳에서는 마스크를 턱까지 내리거나 아예 벗어 던진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청주시청 한 직원은 "계도를 하려고 하면 '숨이 가빠 잠시 내렸다', '사진만 찍고 다시 쓰겠다', '음료수를 한 모금 마시려고 한다' 등 핑계를 대기 일쑤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 한옥마을은 지난 1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음에도 관광객이 여전히 많이 몰리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을 의식한 듯 카페와 음식점에서 거리를 둔 채 앉지만 테이블 간 거리가 짧아 사회적 거리두기는 불가능해 보였다.

마스크를 벗고 아이스크림 등 길거리 음식을 먹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런 가운데 각종 단체나 모임에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확진자가 발생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4일 충북 청주를 연고로 한 SK호크스 남자 핸드볼팀 선수 11명이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가족·지인까지 총 23명이 감염됐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이들 선수단이 엿새 전 7∼13명씩 나눠 음식점, 당구장, 주점 등에서 모임을 하는 등 방역수칙을 어긴 사실이 드러났다.

25일부터 확진자 28명이 무더기로 나온 충북 증평군 소재 교회에서도 신도들이 구내 카페에서 소모임을 하며 마스크를 벗거나 음식물을 먹는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확진자 발생이 적다고 방심한 결과가 비수도권 확진자 증가로 나타나는 것 같다"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대화 최소화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고 느슨해진 마음을 다잡아야 할 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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