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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웬 날벼락"…술 거절했을 뿐인데 손이 '쑥' 만취녀에 당했다

Sadthingnothing 0 172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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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가 만취한 여성을 추격하는 블랙박스 영상 캡처집 앞 차안에서 난데없이 성추행 당한 남성의 억울한 사연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여자가 성추행 후 음주 도주하여 추격, 검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 1월 31일 밤 9시 40분께 어이없는 일을 당했다"며 "당시 집 앞에 차를 대놓은 상태에서 창문을 열고 담배를 피우고 있었는데, 40대로 보이는 여성이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그 당시 40대 여성 B씨는 대뜸 열려있는 창문으로 A씨에게 "나 너 마음에 드는데 같이 술 한 잔 하자"는 등 횡설수설하며 말을 걸었다고 한다. 이에 A씨가 '싫다'는 의사표현을 했지만 B씨는 갑자기 손을 차 안으로 넣더니 A씨의 가슴, 어깨 등 신체 부위를 만졌다.

A씨는 "손을 뿌리치며 창문을 바로 올리자 B씨가 조수석 쪽으로 걸어오기에 시동을 켠 뒤 재빨리 차 문을 잠갔다"면서 "(B씨의) 행동이 너무 이상해 창문을 살짝 내리고 '술 드셨냐'고 물으니 '그래 넌 안 마셨냐?'라고 답하는 등 많이 취해 보였다"고 했다.

제보자가 올린 경찰청 112 접수 화면 캡처A씨는 "(B씨가) 앞에 있는 SUV 차량 운전석에 타더니 시동을 걸고 출발하길래 저는 빨리 신고한 후 경찰에게 지금 추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통화를 하며 추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A씨는 이 과정에서 불법 유턴 및 어린이 보호구역 신호 위반을 하는 B씨를 추격하느라 어쩔 수 없이 법에 위배된 행동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약 7분간의 추격 끝에 B씨의 차량은 경찰차와 A씨의 차에 의해 앞뒤가 막혀 잡혔다고 한다.

A씨는 "이 과정에서 B씨는 도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후진하다 제 차량 앞 범퍼와 추돌 후 멈췄다"며 "음주 측정을 바로 실시, 음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현재 경찰서로 이관됐고, A씨는 추후 진술을 위해 '경찰서에 방문하라'는 연락을 받은 상태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녀가 바뀌었다면 역대급 헤드라인 뉴스거리" "저런 사람 만날까봐 겁난다" "흔하지 않은 일인데 침착하게 잘 대처했다" "음주 살인마를 잡으셨네" "남자가 그랬으면 난리났을 듯" "물·인적 피해 쎄게 받아 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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