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V60씽큐 ‘몰카’ 기능 자랑 해외 역풍...글로벌 기업의 성(性) 왜곡 망신살
LG전자 해외 법인이 LG V60씽큐(ThinQ)와 ‘듀얼 스크린’을 이용한 몰카 광고를 SNS에 올려 논란이 되자 부랴부랴 해당 광고 영상을 삭제하는 등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해당 광고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성(性) 왜곡과 차별적 묘사를 담고 있어 글로벌 기업으로서 망신살을 톡톡히 치루는 모양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해외 폴란드 법인은 LG V60씽큐(ThinQ)와 ‘듀얼 스크린’을 이용한 몰카 광고를 동영상 SNS ‘틱톡’(TikTok) 공식 계정에 1분 이내 ‘숏폼’ 형식으로 여러 편 올렸으나 현지에서 논란이 됐다.
해당 영상속 한 남성이 V60씽큐와 듀얼 스크린을 이용해 계단을 올라가는 여성의 하반신을 도찰하는 내용의 광고가 문제가 된 것이다.
LG전자 측은 해당 광고 영상을 통해 전·후면 카메라들을 동시에 촬영하는 V60씽큐의 ‘펜타샷’ 기능을 소개해라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당 영상은 남성이 셀카를 찍은 것처럼 여성을 속여 무사히 넘어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서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을 피할수 없게 됐다.
실제 해당 광고는 외신을 통해 보도돼 비판을 받는 등 논란이 일자 24일 해당 영상을 내렸다.
해외 한 IT업체는 이와관련해 “글로벌 기업들이 성을 왜곡하거나 차별적으로 묘사하는 것을 피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LG의 광고는 놀랍다”고 꼬집었다. 해외 한국 교민들도 해당 사실에 부끄럽다는 반응을 SNS에 다수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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