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때 데인 정의당, 윤미향에는 '까칠'
정의당이 지난해 '조국 사태' 때와 달리 같은 진영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 논란에 선명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심상정 대표는 지난 21일 민주당을 겨냥,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본인의 해명이 신뢰를 잃은 상태에서, 검증과 공천 책임을 가진 민주당이 계속 뒷짐을 지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책임있는 조치를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박원석 정책위의장도 20일 "안성 쉼터는 개인 횡령이나 착복이 아니더라도, 고가 매입 자체만으로도 법적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업무상 배임이 될 수 있다"고 날을 세웠다.
정의당이 민주당을 향해 원칙적인 대응에 나선 배경에는 지난 총선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것이 '민주당 2중대' 이미지 때문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심 대표는 작년 9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후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하겠다"며 조 전 장관을 '데스노트'에 올리지 않기로 했고, 이에 당을 상징하는 자산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탈당하고 지지율이 급락하는 등 큰 홍역을 치렀다.
지난 14일 정의당 싱크탱크 정의정책연구소의 총선 평가 토론회에서는 이대근 우석대 교수가 "과도한 정치제도 개혁 의존과 낙관주의는 조국 지지 등으로 인한 진보적 정체성의 훼손이라는 값비싼 비용을 치렀다"고 꼬집는 등 쓴소리가 이어졌다.
정의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 등을 위해 민주당과의 연대에 치중했던 것이 결정적 패인이라는 지적이다.
정의당 관계자는 22일 "조국 사태 당시와 관련한 지적을 당이 충분히 수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윤 당선인 등과 관련해 입장을 충분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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