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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다시 0%대 털썩, 김용범 “코로나 충격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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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로 외식 등 소비 부진
저유가 겹쳐 4월 물가 0.1% 상승
“경기 단기간 V자 반등 어려워”

코로나19로 외식 대신 집밥이 늘면서 지난달 채소류 물가는 10% 넘게 올랐다. 전체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0.1%였다. 사진은 4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농산물 코너. [연합뉴스]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0.1%(전년 동기 대비)에 그쳤다고 통계청이 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0%)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제 유가가 급락하고 ‘거리두기’ 등으로 외식 수요가 감소한 게 저물가의 주원인이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0.3%로 21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실물경제 침체와 실업 등 본격적인 충격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일시적 소강상태는 시작의 끝일 뿐 진정한 끝의 시작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과거와 달리 코로나19 사태는 공급·수요 충격, 실물·금융 부문 타격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위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제 본격화될 경제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강력한 ‘경제 방역’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그래픽=신재민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 물가는 0.2%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외식물가 상승률은 0.8%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0%대에 머물렀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코로나19로 소비 패턴이 변한 게 물가에 영향을 미쳤다”며 “(고교) 무상교육으로 공공서비스 물가가 하락한 점도 낮은 물가 상승률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근원물가 상승률.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소비자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농·축·수산물 물가는 1.8% 올랐다. 배추(91.4%)·양파(39.6%) 등 채소류는 10.3% 뛰었고 쇠고기(5.4%)·돼지고기(2.6%)·달걀(12.3%) 등 축산물도 3.5% 올랐다. 수산물 가격도 8.1% 상승했다. 저물가 상황에서도 소비자들이 생활에서 피부로 느끼는 식료품 물가는 높았다는 의미다.
 

4월 소비자물가 동향.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한국은행은 “한국의 경우 생필품 사재기와 공급망 차질이 크지 않아 물가 상승률이 (다른 나라보다) 더 둔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 촉진을 위한 자동차 개별소비세 70% 인하 등도 물가 상승률 둔화의 원인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가 진정세로 돌아선다 해도 소비 반등이 단기간에 나타나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저성장과 저물가로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우려는 다시 고개를 들었다. 정부는 일단 선을 긋고 있다. 이례적인 저유가와 코로나19의 여파 등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경기가 단번에 바닥을 치고 올라가는 ‘V자형’ 반등이 어려울 것이란 점은 인정하는 분위기다.

세종=허정원 기자 heo.jeo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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